60대 후반 여성과 13세 여아 포함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중국에서 지난주에 탈북자 8명이 당국에 의해 체포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31일 이들의 가족을 인용해 전했다.
VOA에 따르면 지난 2014년 탈북해 현재 남쪽에 사는 김모 씨는 21일 자신의 어머니(60대 후반), 아들(18), 딸(13)이 중국 남부의 난닝(南寧)에서 공안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난닝은 중국·베트남 국경에 인접해 있는 도시다.
김씨는 자신의 가족 외에 20대 여성 1명도 함께 붙잡혔으며, 구금된 4명이 현재 어디에 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VOA는 지난 25일 또 다른 탈북자 4명이 북중 국경 인근의 선양(瀋陽)에서 중국 당국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남성 2명, 여성 2명으로 연령 등은 언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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