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U2 온다…12월 첫 내한공연 확정(종합)

입력 2019-05-31 09:12  

록밴드 U2 온다…12월 첫 내한공연 확정(종합)
12월 8일 고척스카이돔서 공연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송은경 기자 = 전설적인 록밴드 'U2'가 드디어 한국에 온다.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와 MBC는 이들의 첫 내한공연이 오는 12월 8일 오후 7시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된다고 31일 밝혔다.
1976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결성된 U2는 보컬 보노를 중심으로 기타리스트 디 에지, 드러머 래리 멀렌 주니어, 베이시스트 아담 클레이턴 등 원년 멤버 4명이 지금까지 함께 활동한다.
전 세계 1억 8천만여장 앨범 판매고, 총 22회 그래미 수상, 빌보드 앨범 차트 1위 8회, 영국(UK) 앨범 차트 1위 10회, 로큰롤 명예의전당 헌액 등을 이뤘다.
다양한 장르와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한 U2는 1980년대,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에 미국 시장에서 1위에 오른 앨범을 보유한 유일한 그룹이기도 하다.
사회 인식과 인간애를 담은 노래로 잘 알려진 이들은 사회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자선활동도 펼쳤다. 보노는 노벨평화상 후보에도 올랐다.
이번 한국 공연은 '조슈아 트리 투어' 일환이자 연장 공연으로 진행된다.
1987년 발표한 '조슈아 트리'는 2천5백만장 이상 판매되고 U2에게 첫 그래미상을 안긴 대표작이다.
앨범 발매 30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조슈아 트리 투어 2017'은 6개월간 51회 공연을 통해 270만 명 이상의 관중을 동원했다.
이번 '조슈아 트리 투어 2019'는 11월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호주, 싱가포르, 일본, 한국 공연으로 이어진다. 한국과 싱가포르에서는 처음으로 공연이 성사됐다.
MBC FM4U(91.9㎒) '배철수의 음악캠프' 진행자 배철수는 U2에 대해 "여러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현존하는 유일한 팀"이라며 "내한공연을 갖는 '전설'의 경우 다소 전성기가 지나서 오는 경우가 많은데, U2는 최고의 정점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위드 오어 위드아웃 유'(With or Without You) 등 '조슈아 트리' 앨범 수록곡 전부와 '원'(One), '선데이 블러디 선데이'(Sunday Bloody Sunday), '뉴 이어스 데이'(New Year's Day) 등 히트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U2는 화물 전세기 4대 분량의 글로벌 투어 장비를 그대로 공수한다. 가로 61m, 세로 14m 규모의 LED 스크린을 이용한 초대형 무대와 다양한 음향, 조명 장비를 사용할 예정이다.
공연 티켓은 오는 12일 정오부터 공식 예매처인 예스24에서 판매한다. U2 공식 홈페이지 회원 가입자는 일반 예매에 앞서 10일 정오부터 사전 예매하면 된다.
doub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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