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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집 텃밭에서 마약 원료인 양귀비를 재배한 이들이 경찰에 잇따라 적발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59)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경기도 안산 등지의 자택 텃밭에서 양귀비 940주를 재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8일부터 양귀비를 밀경작하거나 국제여객선을 통해 밀반입하는 사례를 특별단속하던 해경은 첩보를 입수해 이들을 차례로 붙잡았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마약 성분이 있는 양귀비인 줄 모르고 키웠다"며 "관상용인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관상용 양귀비는 줄기에 털이 있고 열매가 작은 도토리 모양이지만, 마약 원료로 쓰이는 양귀비는 줄기에 털이 없고 매끈하며 열매가 크고 둥근 모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양귀비의 생김새가 다양해 관상용 양귀비를 재배할 때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마약 성분이 있는 양귀비의 경우 재배나 매매는 물론이고 종자를 갖고 있는 것도 불법"이라고 설명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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