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제28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제가 다음 달 8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다.
추모위원회는 31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열사 정신 계승하여 사회 대개혁 이뤄내자'를 총괄 구호로 하는 추모제를 다음 달 8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8번째 맞는 추모제는 사회민주화운동, 민족·민중운동, 노동삼권 보장촉구 등 생존권 투쟁 등에서 스러진 700여명의 열사와 희생자의 정신을 기리는 행사다.
이번 추모제는 김중배 명예추모위원장의 추모사를 시작으로 위원회 활동 경과보고, 추모공연, 민중공동행동 대표단 추모사, 유족대표 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 1시에는 전대협동우회 등이 서울 지하철 동대문역 인근에서 학생 열사 추모제를 열고 종로, 청계광장까지 거리 행진을 할 예정이다.
추모위원회는 "민족민주열사, 희생자 영령 앞에서 뜻을 계승하고 이 땅의 자주, 민주, 민생과 평화통일을 향해 변함없이 투쟁해나갈 것을 다짐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박석운 민중공동행동 상임대표는 "몸을 던져, 몸을 불살라 민중의 권리와 민족민주의 전진을 위해 희생된 열사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뜻을 모으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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