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반도체 팹리스 기업 지니틱스, 7월 코스닥 입성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기업 지니틱스, 7월 코스닥 입성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시스템반도체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인 지니틱스가 오는 7월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지니틱스는 31일 낮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상장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지니틱스는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착용형) 기기에 적용되는 터치 컨트롤러 집적회로(IC)와 스마트 간편결제에 사용되는 핀테크용 IC칩 등을 설계, 생산하는 시스템반도체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466억원이고 영업이익은 42억원이었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41.2%에 달했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 및 기업 인수 전략을 통해 국내 업계 최다 수준인 51개의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005930] 등 글로벌 스마트 기기 제조기업을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다"며 "업계 최초로 웨어러블 기기 전용 터치 IC를 개발해 중국 시장 진출에도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2009년 나이스그룹에 편입된 후 서울전자통신[027040], 아이티엠반도체 등 그룹 계열사들과 공동으로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며, 향후 안정적인 내부시장(캡티브 마켓, Captive Market)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손종만 지니틱스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브랜드 인지도도 높일 것"이라며 "오는 2025년까지 매출 3천억원,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니틱스는 대신밸런스제5호스팩[303030]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오는 6월 13일 합병승인 주주총회를 거쳐 7월 26일 합병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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