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교육청은 학생회 전용공간 구축과 운영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학생 중심 다양한 학교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학생들의 교육 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학생회 전용공간을 만든다.
또 예산 19억원을 확보해 학생회 운영비로 지원한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건축 전문 교수 2명, 학교 관리자 5명, 업무담당 장학사 2명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운영한다.
학생과 교사 의견을 반영해 공간을 구성하고 단순 회의 장소가 아닌 북카페처럼 머물고 싶은 공간, 구성원 간 소통의 장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6개 시·군 초·중·고·특수학교 등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한 결과 학생회 전용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유휴 공간이 있는 학교가 43%, 설치를 희망하는 학교가 34%로 나왔다.
내년에 전용공간 설치를 희망하는 학교는 32%로 조사됐다.
교육청은 앞으로 학생들이 제안한 다양한 학생자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서정원 경북교육청 학생생활과장은 "학교 구성원 간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마련하고 인권 친화적인 학교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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