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는 스포츠 경기일·와인은 크리스마스·소주는 명절에 인기

입력 2019-06-02 06:05  

맥주는 스포츠 경기일·와인은 크리스마스·소주는 명절에 인기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맥주는 국제 스포츠 경기가 있는 날에, 와인은 크리스마스이브, 소주는 추석이나 설에 가장 많이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가 지난해 주류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다.
2일 이마트24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맥주 매출이 가장 높았던 날은 우리나라와 멕시코의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경기 전날인 지난해 6월 23일이었다.
토요일인 24일 0시부터 경기가 시작됐고 이튿날이 일요일인 만큼 축구 경기를 관람하면서 맥주를 즐긴 사람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맥주 매출 2위를 기록한 날은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축구와 야구 결승전이 한꺼번에 열렸던 9월 1일이었다. 두 경기 모두 국민적 관심이 높은 한일전이었던데다 토요일 저녁이었다.
3위는 우리나라와 스웨덴의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가 있었던 6월 18일이었다.
올해도 비슷한 경향이어서 지난 1∼5월 맥주 매출이 가장 높았던 날은 우리나라와 포르투갈의 20세 이하(U-20) 월드컵 경기가 있었던 지난 25일이었다.
반면, 크리스마스와 연말에는 와인이 인기였다.
지난해 와인 판매가 가장 많았던 날은 크리스마스이브인 12월 24일로 나타났다. 2위는 새해 하루 전인 12월 31일, 3위는 크리스마스 당일이었다.
소주는 가족 모임이 있는 명절 연휴에 가장 많이 팔렸다.
지난해 소주 매출이 가장 높았던 날은 추석 연휴였던 9월 24일이었고 올해에는 설 명절인 2월 5일이었다.
계절 별로 선호하는 술도 차이가 났다.
월별로 분석하면 맥주는 더위가 시작되는 6월부터 매출이 조금씩 늘어 8월에 가장 높았고 와인과 소주는 12월이 가장 잘 팔렸다. 특히 와인은 12월 매출이 평 월의 2배에 달했다.
요일별로는 3종의 술이 공통으로 토요일에 가장 잘 팔렸다.
토요일을 제외하고는 맥주와 소주가 금요일에 많이 팔렸지만, 와인은 일요일이었다.
이마트24는 맥주 매출이 본격적으로 높아지기 시작하는 6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마다 맥주 8캔을 SSG페이로 결제하면 5천원을 환급해주는 행사를 열 계획이다.


eshi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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