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피겨퀸' 김연아가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 홍보대사 물망에 올랐다.
2일 국가기후환경회의에 따르면 이 기구는 최근 애니메이션 캐릭터 '라바'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데 이어 민간 홍보대사를 추가로 임명하기 위한 인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국가기후환경회의 관계자는 "미세먼지 문제는 국민 모두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그 심각성과 해결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알릴 홍보대사도 중요하다"며 "외국 협조도 필요하다는 점에서 국제적 인지도까지 갖춘 인물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방탄소년단과 김연아 등 5∼6명(그룹)이 후보로 거론된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수락 여부와 관련한 당사자 의사를 아직 확인하지 않았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은 국가기후환경회의는 1군 발암물질인 미세먼지 농도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지난 4월 29일 출범했다.
현직 장관과 국회의원, 산업계·시민사회·학계·종교계 거물급 관계자 등 국가 지도자급 인사들이 본회의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각계 최고 전문가가 자문단 등으로 참여 중이다.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기 위한 국민 참여와 국제 협력 등을 끌어내는 데 도움이 될 인물이 홍보대사로 위촉되면 국가기후환경회의 활동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보대사 최종 선정에는 1∼2주일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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