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4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이용섭 광주시장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 28일부터 중국을 찾아 2박 3일 동안 홍보 활동을 펼친 데 이어 귀국 즉시 주한 외국 대사들을 잇달아 만나 협조를 요청하는 강행군을 하고 있다.
이 시장은 31일 브라질, 스페인, 호주 등 3개국 대사들을 만나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대회참가를 요청하는 서한문을 전달했다.
또 수영대회에 선수·응원단이 최대한 참가하도록 독려를 요청하고 대사들을 7월 12일 개막식에 공식 초청했다.
이날 주한 브라질 대사관을 찾은 이 시장은 루이스 엥히키 소브레이라 로뻬스 대사를 만나 "한국과 브라질이 수교 60주년을 맞는 올해 열리는 광주수영대회를 많은 브라질 국민들이 관람하기 바란다"며 "또 수영을 즐기는 동호인들이 마스터즈대회에 대거 참가해 양국 수교의 의미를 더욱 살리고 우의가 깊어지는 계기가 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루이스 대사는 "브라질 국민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브라질 정부와 수영협회에 긴밀하게 협조 요청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시장은 이어 주한 스페인대사관과 호주대사관을 찾아 후안 이그나시오 모로 비야시안 대사와 제임스 최 대사를 각각 만났다.
이 시장은 "광주수영대회에 참가 등록을 하면 선수촌 등 편의시설 등을 충분히 제공하겠다"면서 "특히 8월 5일부터 시작되는 마스터즈대회에 수영동호인들이 많이 참여해달라"고 부탁했다.
후안 대사는 "대사관에서 스페인수영협회에 직접 공문을 보내 선수등록 마감일까지 3주가 남았으니 많은 국민들이 대회에 참가하도록 독려하고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한국계 출신인 제임스 최 호주대사는 "수영대회에 대해 이미 잘 알고 대회참가 선수·팀들과 긴밀히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호주 국민들은 물론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호주인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다음 달 3일에는 주한 스웨덴·인도·독일 대사 등을 잇달아 면담하는 등 수영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kj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