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나래(인천시청)-최지희(NH농협은행)가 국제테니스연맹(ITF) 인천 여자투어대회(총상금 2만5천달러)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한나래-최지희 조는 1일 인천 열우물코트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복식 결승에서 모리사키 가나코-요네하라 미노리(이상 일본) 조를 2-0(6-3 6-3)으로 물리쳤다.
지난해 9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 복식 정상에 오른 한나래-최지희 조는 올해만 벌써 ITF 대회에서 세 차례 복식 우승을 합작했다.
단식 세계 랭킹 189위인 한나래는 앞서 열린 단식 준결승에서 나탈리야 코스티치(304위·세르비아)를 2-0(6-2 6-2)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4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ITF 후지 야쿠힌컵(총상금 2만5천달러) 이후 시즌 두 번째 ITF 대회 단식 타이틀에 도전하는 한나래는 2일 결승에서 아나스타시야 가사노바(315위·러시아)를 상대한다.
한나래는 "올해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린 국제 대회 결승에 올랐다"며 "고향 인천에서 열리는 경기라 최선을 다해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가사노바는 준결승에서 장수정(325위·대구시청)을 2-1(2-6 6-4 7-5)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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