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턴[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유소연(29)과 박성현(26)이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 달러) 상위권에 진입했다.
유소연은 1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파71·6천535야드)에서 열린 제74회 US여자오픈골프 2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버디 2개를 추가했다.
원래 2라운드 경기는 지난달 31일 오후에 모두 끝났어야 했다.
그러나 경기가 우천으로 2시간가량 중단됐고, 많은 선수가 경기를 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상태에서 해가 져 1일 오전 7시 15분부터 잔여 경기를 치르게 됐다.
유소연은 일몰 중단 전까지 14번 홀까지 1언더파를 치고 있었지만, 잔여 경기에서 2타를 더 줄여 3언더파 139타로 공동 5위에 오르게 됐다.
이정은(23)과 김세영(26)도 공동 5위다. 김세영도 잔여 경기에서 버디 1개를 잡았다.
16번 홀까지 돌고 2라운드 경기를 멈췄던 박성현은 잔여 경기에서 17번 홀 버디를 잡아냈다.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박인비(31), 이민지(23·호주)와 함께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은 중간합계 이븐파 142타로 공동 23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를 친 히가 마미코(일본)다.
히가는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리며 일본 선수 최초 US여자오픈 우승을 노리고 있다.
제시카 코르다(미국)와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다.
아마추어 선수인 재미교포 지나 김(19)은 4언더파 138타로 단독 4위를 차지했다.
지나 김은 1967년 카트린 라코스테(프랑스) 이후 역대 두 번째 아마추어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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