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英·EU 안보수장과 연쇄회담…'北비핵화 협력' 요청

정경두, 英·EU 안보수장과 연쇄회담…'北비핵화 협력' 요청


(싱가포르=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대화)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일 페니 모던트 영국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 및 국방교류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정 장관은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사회의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하고 북한이 조속히 대화 재개 노력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하고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군 고위급 상호교류, 정례협의체 운영, 해군 간 교류, 평화유지활동(PKO) 협력 등 그간의 협력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향후 국방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와의 양자 회담에서도 우리 정부의 비핵화 대화 재개 노력을 강조하고 북한이 조속히 여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국방부는 모게리니 고위대표가 청해부대의 EU 대 해적 작전(아탈란타 작전) 참여에 사의를 표하고 한국이 EU의 중요한 안보협력 파트너라는 점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모게리니 고위대표는 회담에 앞서 최근 헝가리 유람선 사고로 한국인들이 희생된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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