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yonhapnews.co.kr/photo/reuters/2019/06/01/PRU20190601099401848_P2.jpg)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칠레 남부에서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다.
1일(현지시간) 엘 메르쿠리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남부 비오비오 주(州) 태평양 해상에서 전날 시속 100㎞의 강풍을 동반한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토네이도는 콘셉시온, 우알펜, 탈카우아노 등지를 휩쓸고 지나갔다.
탈카우아노 시에서는 62세 여성이 강풍에 넘어진 컨테이너에 깔려 사망했다.
강풍 탓에 주택 500채가 파손됐으며 차량 여러 대가 뒤집히고 나무가 뿌리째 뽑혔다.
1만2천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으며, 피해 지역에 휴교령이 내려졌다.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은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군 병력을 현장에 급파했다.
탈카우아노 시에서 남동쪽으로 75㎞ 떨어진 로스 앙헬레스에서도 지난달 30일 토네이도가 발생해 큰 피해가 났다.
토네이도는 칠레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자연 현상이다.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