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선수로는 박지성 이후 8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무대를 밟은 손흥민(토트넘)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지만 풀타임으로 뛰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평가를 받았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2일(한국시간) 리버풀과 2018-19시즌 UCL 결승에 선발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빈 손흥민에게 평점 6.6점을 줬다.
평점 6.6점은 토트넘 공격수 가운데 최고 평점이다.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음에도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해리 케인이 평점 6.3점에 그쳤고, 델리 알리는 6.4점, 크리스티안 에릭슨은 6.1점으로 손흥민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에는 상대 수비진에 막혔지만 후반 들어 날카로운 슛을 하는 등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리버풀 선수 중에서는 선방으로 토트넘의 공세를 막아낸 골키퍼 알리송이 가장 높은 평점 8.7점을 받았고, 페널티 킥으로 2-0 승리의 결승 골을 장식한 무함마드 살라흐가 평점 6.8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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