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 중부와 북부, 서부에 폭염이 강타하면서 1일(현지시간) 수도 뉴델리는 47도, 라자스탄의 사막 도시 추루는 최고 50.6도를 기록했다.
인도 기상청은 라자스탄, 마하라슈트라, 마디아프라데시, 펀자브, 하리아나, 우타르프라데시주 전역에 걸쳐 심한 더위가 일주일까지 지속할 수 있다고 예보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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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우려가 확산하고 있으며 이미 사망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뉴델리는 기온이 46도를 넘어서자 적색경보를 발령, 시민들이 가장 더운 시간에는 외출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비를 몰고 올 몬순(계절풍)이 예정보다 일주일 정도 늦어지면서 가뭄도 심각한 상황이다.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의 농민은 "식수가 동나 마을 전체가 사흘에 한 대씩 차량을 통해 물을 공급받는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많은 주민이 물 부족으로 씻는 것과 빨래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폭염이 계속됐던 2015년에는 인도에서 최소 2천명, 파키스탄에서 1천200명이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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