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오는 7월 26∼30일 평창 일원에서 열리는 '2019 평창 세계태권도한마당 조직위원회' 위원장에 권영중 전 강원대 총장을 위촉했다고 2일 국기원이 밝혔다.
국기원은 "강원도 출신인 권 전 총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때 강원문화도민본부 이사장을 맡아 문화올림픽 레거시 활성화에 기여했고, '평창 평화의 벽 건립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해 이번 세계태권도한마당 행사를 문화제전으로 꾸밀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권 위원장은 "국기인 태권도 가치가 올림픽 유산과 융합할 경우 남북화해와 세계평화 실현에 크게 기여하는 킬러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며 "이번 행사는 무도, 경기 태권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즐겁고 재미있는 문화 태권도로 영역을 확장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조직위 부위원장에는 신달순 용평리조트 사장, 지형근 전 강원도대변인, 최선복 강원도태권도협회장이 선임됐다.
실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은 홍성준 한류&태권콘텐츠연구소장, 경연본부장 김기용 국기원 기술심의회의장, 기획본부장 이서정 전 강원정보문화진흥원 자문위원, 행정본부장 이현연 평창군 교육지원 담당, 상황본부장 유경식 국기원 사업부장이 각각 맡았다.
2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번 행사에는 60여개 국 6천여 명의 태권도인이 한자리에 모인다. 품새, 격파, 호신술, 태권체조, 시범, 단체겨루기 등 16개 종목에 걸쳐 무예 태권도의 다양하고 화려한 기술 경연을 선보이며 '태권도로 하나 되는 세상'을 만들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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