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가연물 많고 규모 커 진화에 시간"…대응 1단계 해제
(안성=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2일 오후 4시 36분께 경기 안성시 미양면 동성화인텍 3공장(우레탄 단열재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공장 1개 동이 전소됐다.
소방당국은 오후 4시 56분께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원 130여명과 펌프차 등 장비 60여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대응 1단계는 발령 5시간 만인 오후 9시 45분께 해제됐다.
안성 동성화인텍 3공장 화재 12시간 만에 진화…공장 1개동 전소 / 연합뉴스 (Yonhapnews)
소방당국은 "공장 안에 가연물과 자재가 많고 규모가 워낙 커 불을 완전히 끄는데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안성시는 불이 나자 "화재 발생 매연으로 안전에 주의해달라"고 긴급 재난 문자를 보냈다.
화재 당시 검은 연기가 대량으로 치솟아 한때 119 신고가 잇따르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완전히 잡는 대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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