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 국토교통성 나하(那覇)공항사무소는 2일 밤 대한항공 여객기가 인천국제공항으로 출발하기 직전 이륙을 중단한 채 활주로에 멈추는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7시 5분 오키나와 나하공항에서 출발할 예정이던 이 항공기는 엔진 문제로 이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종사가 기체 이상을 감지하고 이륙을 중단한 뒤 게이트 쪽으로 기수를 돌렸다'며 "정비사들이 어떤 문제가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나하공항사무소 측은 잠시 활주로 폐쇄 조치를 내렸다가 해제했다.
이 영향으로 일부 항공편 이륙이 지연됐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나하공항은 오키나와의 관문으로 불리는 공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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