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광양 포스코 폭발사고 조사…안전조치 여부 확인

입력 2019-06-0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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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광양 포스코 폭발사고 조사…안전조치 여부 확인
정비작업 중 폭발…1명 사망·1명 부상

(광양=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경찰이 지난 1일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3일 전남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 38분께 전남 광양시 포스코 제철소 내 포스넵(니켈 추출 설비)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포스코 소속 김모(37)씨와 정비 협력업체 소속 서모(62)씨가 다쳤다.
서씨는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1일 오후 숨졌다.
김씨는 파편을 맞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환원철(철의 산화물을 환원시켜 만든 매우 미세한 잿빛의 쇳가루) 저장 탱크를 보수(그라인더 작업)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작업 중 탱크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탱크는 파일럿 설비로 설치를 위해 정비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사고 현장을 통제하고 파편 등을 수거해 정밀 조사를 하고 있다.
현장 감식을 통해 정비 과정에서 안전조치를 잘 지켰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도 포스코 측과 함께 조사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minu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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