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새벽 패스트 푸드점인 맥도날드 매장에서 2층에 있는 자신을 부르지 않았다며 종업원을 폭행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일 오전 3시 25분께 부산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술에 취해 "내가 2층에 있는데 왜 부르지 않았냐"며 여성 종업원을 수차례 밀치고 뺨을 7∼8차례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다 못한 매장 손님이 경찰에 신고해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에서 "기분이 나빠서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폭행 경위를 조사한 뒤 처벌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울산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도 손님이 햄버거를 직원에게 던지는 등 손님 갑질 행태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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