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협력기구 "로힝야족에 폭력 멈춰라" 미얀마에 촉구

입력 2019-06-03 11:09   수정 2019-06-03 11:24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이슬람협력기구 "로힝야족에 폭력 멈춰라" 미얀마에 촉구
"비인도적 상황에 직면"…'헬기사격에 30명 사망' 보도도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이슬람협력기구(OIC)가 미얀마 내 로힝야족이 처한 비인도적 상황을 비판하고, 로힝야족에 대한 폭력을 멈출 것을 미얀마 정부에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3일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 열린 OIC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은 지난 1일 발표한 성명에서 "미얀마 정부는 자국 시민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OIC는 56개 이슬람 국가들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참여하고 있다.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은 지난 4월 미얀마군과 불교계 소수민족의 자치권 확대를 요구하는 아라칸군(AA)과의 충돌 과정에서 AA 반군과 무관한 2만여명의 로힝야족이 살던 곳을 떠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달 초에는 미얀마군의 헬기 사격으로 로힝야족 약 30명이 대나무를 채취하던 중 사망했다고 UPI 통신이 OHCHR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얀마의 주류인 불교도는 이슬람교도인 로힝야족을 방글라데시계 불법 이민자를 뜻하는 '벵갈리'로 부르며 국적 부여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차별 조처를 해 왔다.
이에 지난 2017년 8월 로힝야족 무장 단체인 아라칸 로힝야 구원군(ARSA)이 동족을 보호하겠다며 대미얀마 항전을 선포하고 경찰초소 30여 곳을 급습했다.
미얀마 정부와 군은 ARSA를 테러 단체로 규정하고 대규모 병력을 투입해 대대적 소탕 작전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74만명가량의 로힝야족 난민이 방글라데시로 도피했다.
sout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