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동굴 주변 '숲길·인공폭포' 등 볼거리 추가 조성

입력 2019-06-03 13:51  

광명동굴 주변 '숲길·인공폭포' 등 볼거리 추가 조성

(광명=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 광명시가 연중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여름철을 앞두고 숲길과 인공폭포 조성 등 광명동굴 주변 관람환경 개선및 볼거리 추가 개발에 나선다.

3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19억원을 들여 광명동굴 동쪽 광장에서 라스코 전시관 앞까지 820m에 힐링 숲길을 조성한다.
숲길에는 벚나무와 단풍나무 등 비교적 큰 나무인 교목 16종 570그루, 회양목과 진달래 등 관목 8종 1만2천000그루, 맥문동 등 바닥에 심는 지피식물 23종 1만4천본을 심을 예정이다. 숲길에 꽃밭 및 쉼터 등 휴게공간도 만들 계획이다.
시는 광명동굴 후문에서 라스코 전시관 앞까지 운행하는 코끼리 차 '아이샤'로 인해 보행 관람객들이 먼지 날림, 소음 등 불편을 호소함에 따라 코끼리 차 운행 구간을 '광명동굴 후문∼광명동굴 동쪽 광장'까지로 줄이고 숲길을 조성하기로 한 것이다.
시는 또 14억원을 들여 광명동굴 빛의 광장 옆 생태연못에도 휴게공간을 조성하고, 인공폭포 및 바닥분수를 새로 만드는 것은 물론 다양한 나무 등을 심을 계획이다.
어린이들이 발을 담그고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한다.
시는 앞으로도 동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주변 환경 개발사업을 해 나갈 방침이다.

2015년 4월 4일 유료화한 뒤 '폐광의 기적'으로 불리며 수도권 인기 관광지로 부상한 광명동굴은 최근 유료입장객 500만명을 돌파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동굴은 유료관광객 500만명 돌파로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임을 입증받았다"며 "걷고 싶은 숲길, 인공폭포, 바닥분수, 휴게공간 등을 조성해 관광객뿐만 아니라 광명시민에게 광명동굴이 힐링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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