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5월 완성차 1만2천338대 판매…4.6% 감소

쌍용차, 5월 완성차 1만2천338대 판매…4.6% 감소
3개월 연속 내수 1만대 돌파…수출은 30.9% 감소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쌍용자동차는 5월 완성차 판매 실적이 내수 1만106대, 수출 2천232대(CKD 포함) 등 총 1만2천338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5월 내수 판매는 코란도 등 신차 효과에 따라 작년 동월 대비 4.1% 증가했으며 올해 3월 이후 3개월 연속 1만대를 돌파했다.
차종별 내수 판매를 보면 티볼리는 3천977대로 8.7% 증가했으며 올해 들어 월간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코란도는 본격 판매가 시작된 3월에 2천202대로 2천대를 넘겼지만, 4월 1천753대, 5월 1천585대로 판매량 감소세를 보였다.
렉스턴 스포츠는 3천283대로 작년 동월 대비 16.8% 감소했고 G4 렉스턴 역시 1천189대로 16.6% 줄었다.
5월 수출은 2천32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9% 급감했다.
쌍용차[003620]는 "수출은 현재 라인업 개편이 진행되고 있어 작년 동월 대비 감소했지만, 코란도 해외 론칭을 앞둔 만큼 점차 회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쌍용차는 4일 자사 최초의 1.5 가솔린 터보 엔진과 차량제어기술 '딥컨트롤' 등 첨단사양을 대거 적용해 상품성을 높인 '베리 뉴 티볼리'를 출시할 예정이다.
쌍용차 예병태 대표이사는 "전반적인 시장수요 위축에도 신차 출시를 통해 내수 판매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베리 뉴 티볼리 출시를 포함해 하반기에도 신차 라인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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