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배송용 스티로폼 사용 전면중단…재생종이로 대체

입력 2019-06-03 14:54  

현대리바트, 배송용 스티로폼 사용 전면중단…재생종이로 대체
플라스틱 사용량도 현재의 20% 수준으로 대폭 감축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현대리바트는 3일 포장 폐기물 감축을 위해 이달 말부터 배송용 완충재인 발포 폴리스티렌(일명 스티로폼)의 사용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스티로폼은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스티렌에 발포제를 넣고 스펀지처럼 만들어 굳힌 소재로, 단열성과 충격 흡수 기능이 뛰어나 배송 시 보온·보냉재 또는 완충재로 널리 쓰이고 있다. 그러나 자연 분해에 500년 이상 걸리고 쉽게 부서져 미세 플라스틱 문제 등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현대리바트는 이달 말 조립형 가구를 시작으로 8월까지 전 품목의 스티로폼 사용을 전면 중단할 계획이다.
대체재로는 100% 재생 종이를 벌집 구조로 만든 완충재인 '허니콤'을 사용할 계획이다. 사용한 허니콤도 수거해 재사용하기로 했다.
윌리엄스소노마 등 수입 품목도 연말까지 전체 완충재의 70% 상당을 허니콤으로 대체한다.
현대리바트는 "허니콤 도입에 따라 현대리바트가 사용하는 재생 종이 포장재의 양은 연간 350t"이라며 "종이 원료로 사용되는 30년산 소나무 7천 그루를 아끼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제품의 모서리 보호를 위해 쓰는 플라스틱도 수거해 재사용하는 식으로 사용량을 현재의 20% 수준으로 대폭 줄이기로 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100% 재생 종이로 만든 배송 패키지를 개발해 배송으로 인해 배출되는 폐플라스틱을 아예 없애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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