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대 바오우철강, 자국업체 합병…생산능력, 美전체 능가

입력 2019-06-03 15:07   수정 2019-06-03 15:22

中 최대 바오우철강, 자국업체 합병…생산능력, 美전체 능가
바오우, 중국 9위 마강집단 인수…세계 1위 아르셀로미탈 바짝 추격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최대이자 세계 2위 철강회사 바오우철강이 자국 내 9위 업체 마강집단을 인수해 몸집을 더욱더 키웠다.
중국 매체 매일경제신문은 이들 회사가 지난 2일 합병 소식을 발표했으며 두 업체의 합계 생산량이 미국 전체의 생산량을 넘는다고 3일 보도했다.
바오우철강(6천743만t)과 마강집단(1천964만t)의 생산량을 합치면 지난해 기준 8천707만t으로 2008∼2017년 미국 연평균 철강생산량인 8천190만t보다 많다는 것이다. 미국의 철강생산량은 2007년의 고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바오우철강은 이번 합병으로 세계 1위 아르셀로미탈(9천250만t)을 바짝 추격했다.
바오우철강은 2016년에 중국 내 2위 바오철강과 6위 우한철강이 합병해 탄생한 회사다.
중국은 철강 공급과잉을 해소하고 세계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을 키우기 위해 지속적인 구조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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