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농촌·음식·관광 분야 등 연계 판매확대 추진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농업의 부가가치를 증진할 수 있는 전통주 산업 육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 및 음식·문화·예술·관광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자 '2019∼2022년 강원 전통주 산업 4개년 육성계획'을 마련했다.
강원 전통주 산업의 내실화 및 질적 성장을 위해서다.
탁주·약주·소주의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위한 기반구축, 전통주 산업과 농업·농촌 및 음식·관광 등 지역의 다양한 분야와 연계 강화를 통한 판매확대를 목표로 삼았다.
2022년까지 4개 분야 22개 사업에 170억원을 투자한다.
우선 업체 조직화, 시설 현대화, 도내 농산물 계약재배 200㏊ 이상 확대 등 산업기반 구축에 48억원을 투입한다.
또 28억원을 들여 고부가가치 신제품개발,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등 교육강화 및 전문인력 육성, 위생 및 안전관리 등 품질개선과 역량 강화에 나선다.
가칭 '강원명주' 통합브랜드 제정 및 상표 디자인·포장 용기 제작, 거점 상설 홍보·판매장 구축 등 마케팅 강화와 홍보·판매확대 등 유통 활성화에 28억원을 투자한다.
술마을 5개소 조성 및 전통주 6차 산업화 등 농업·농촌·관광 등 연관산업 연계 확대추진,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6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도는 이 같은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자 4일 원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전통주 관련 전문가 및 생산업체, 시·군 공무원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 및 토론을 벌여 전통주 산업 육성과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도 관계자는 3일 "전통주 산업 육성간담회 등에서 도출된 문제점과 개선사항, 발전방안 등을 토대로 전통주 생산업체와 관련 단체, 시·군과 함께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전통주 산업 육성과 발전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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