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인식 설문 "소비자 40%, 전기사용량·요금 확인 안해"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실제 전기요금보다는 사용량을 확인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소비자들의 가장 큰 불만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소비자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전국 7개 시도 1천22가구를 대상으로 전기요금에 대한 인식, 2018년 여름철 한시할인에 대한 평가, 전기요금 개선방안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내용은 전기요금 누진제 민관 태스크포스(TF) 주최로 3일 열린 주택용 전기요금 개편방안 토론회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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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전기요금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 소비자의 40.3%는 평소 전기사용량과 요금을 확인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전기사용량과 전기요금을 확인하는 사람들 가운데서도 '전기요금 고지서를 통해 확인한다'(72.3%)는 응답이 다수였다.
또한 작년 7월 전기요금은 해당 기간 전기요금 수준을 알고 있다고 답한 소비자가 생각한 본인의 전기요금보다 평균 9천347원 적게 나왔다.
감시단은 "대다수 국민은 평상시 전기사용량과 요금에 관심이 있다고 하지만 사용량과 요금 수준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경우는 매우 적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름철 전기사용이 늘어나지만 사용량을 확인할 수 없어 소비자들이 불안해 한다"며 "요금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작년 여름 요금 폭탄을 걱정한 이유에 대해 묻자 전체의 30.6%로 가장 많은 사람이 '에어컨 사용이 늘었는데 사용량을 확인할 수 없어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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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작년 여름철 한시 할인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이 전기를 예년보다 많이 사용했고, 요금이 예상보다 많이 나왔다는 응답이 13.5%였다는 평가 결과를 제시했다.
가정용 전기요금 개편 방향에 대해서는 '여름철 요금을 할인해주면 좋겠다'는 응답이 46.2%를 차지했다.
acui7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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