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역 상업시설 사용자 공모에 3개 업체 참여

입력 2019-06-03 18:49  

서울 영등포역 상업시설 사용자 공모에 3개 업체 참여
롯데역사·신세계·에이케이에스앤디
옛 서울역 상업시설은 한화역사 1곳만 신청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서울 영등포역 상업시설을 운영할 사업자 선정 입찰에 롯데역사㈜와 신세계㈜, 에이케이에스앤디 등 3개 업체가 뛰어들었다.
옛 서울역사 상업시설은 현재 운영 주체인 한화역사㈜만 제안서를 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3일 옛 서울역과 영등포역 상업시설을 운영할 신규 사용자 선정을 위한 제안서 마감 결과 이들 업체가 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등포역 상업시설을 차지하기 위한 롯데와 신세계, 에이케이에스앤디 등 주요 유통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옛 서울역사 상업시설은 한화역사가 사업자로 결정되면 현재와 같이 롯데에 위탁경영을 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철도공단은 이들 업체가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해 적격자를 선정한 뒤 오는 11일 공개한다.
이어 적격업체를 상대로 오는 17일 가격입찰을 벌여 28일 최종 낙찰자를 결정하게 된다.
최고가격을 써낸 업체가 낙찰자가 된다.
철도공단은 지난해 1월 국가에 귀속된 옛 서울역과 영등포역 상업시설을 운영할 신규 사용자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달 3일부터 홈페이지(http://www.kr.or.kr)에서 공모를 진행했다.
옛 서울역과 영등포역은 30년간의 점용허가 기간(1987∼2017년)이 만료된 뒤 지난해 국가에 귀속됐지만, 철도공단은 입주업체와 종사자 보호를 위해 기존 사업자들에게 2년간 임시사용을 허가했다.
두 상업시설은 현재 롯데마트(서울역점)와 롯데백화점(영등포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공모는 국유재산법에 따라 경쟁 입찰로 진행되며, 대규모 점포의 안정적인 운영이 입주업체·소상공인·종사자 등의 일자리와 직결되는 만큼 사전자격심사를 거쳐 적격자만 가격입찰에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사전자격심사에서는 고용 승계·고용안정 계획,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 공공 공간 확보계획 등을 평가해 국유재산의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에 선정되는 사용자는 2020년 1월부터 영업개시가 가능하다.
현재 사용 기간은 5년(최장 10년)이지만 연내 국유재산특례제한법이 개정되면 사용 기간 10년에 1회에 한해 이용 기간을 갱신(최장 20년)할 수 있게 된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대체로 유통업계에서 예상한 대로 제안서가 접수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ye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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