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화재 감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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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3일 오후 6시 43분께 부산 부산진구 한 주택 2층에서 불이 났다.
당시 주택에는 아무도 없어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본 이웃 식당 직원이 119에 신고해 8분에 진화됐다.
불은 주택 내부 집기류 등을 태워 5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전기 콘센트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한다.
집주인이 해당 콘센트에 전동킥보드와 휴대용선풍기를 꽂은 채 외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화재 감식을 하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근 전동킥보드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15일 오전 6시 20분께 부산 남구 한 아파트 발코니 다용도실에서 전동킥보드 베터리 충전 중 불이나 35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0분 만에 진화됐다.
지난달 9일에는 부산 영도구 한 아파트에서 전동킥보드 배터리 충전 중 불이 나 주민 8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피해를 보기도 했다.
올해 3월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한국소비자원 통계에 따르면 2015∼2018년 전동킥보드로 인한 화재는 22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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