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가 지난 4월 산불 피해를 본 강원 지역의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
서울시는 4일 시청에서 강원도, 서울관광재단, 강원도경제진흥원, 강원국제회의센터와 'MICE 공동마케팅 상호 교류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강원도는 지역의 특화된 문화관광콘텐츠와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 컨벤션·전시회) 인프라를 활용해 두 도시를 연계하는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상품 개발 외에 두 지역의 마이스 행사에 참석하는 외국인이 연계 투어에 참여할 경우 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항목은 가이드 비용, 차량비, 식비 등이다. 서울시와 강원도는 1인당 1만원씩, 총 2만원 상당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와 강원도는 우선 12∼14일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를 시작으로 9월 방콕,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마이스 전시회에서 지역 홍보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전창준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협약이 자연경관과 DMZ를 비롯한 다양한 관광상품 결합을 통해 MICE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양 시도의 긴밀한 공조체계가 유지되고, MICE 공동마케팅이 지역 상생의 강력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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