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남쪽 토런스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 3일 오후(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쇼핑몰에 있던 고객들이 긴급 대피했다.
일간 LA타임스와 KTLA 등 현지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토런스 중심가 델아모 패션센터에서 20~25세로 추정되는 남성이 총을 쐈고 한 명이 부상했다.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검은 셔츠에 삭발한 용의자는 경찰이 출동하자 도주했다. 현지 경찰은 총격범이 검거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쇼핑센터는 상점 200여 개가 몰린 토런스 지역 최대 쇼핑몰로 평일 오후에도 쇼핑객이 붐비는 편이라고 현지 방송은 전했다.
상공에는 경찰 헬기 여러 대가 선회 비행을 하면서 고객들을 대피하도록 유도했다. 경찰 특수기동대(SWAT)가 출동해 쇼핑몰 주변을 봉쇄하고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총격범의 도주로를 추적 중이다.
인근 마드로나 중학교도 즉시 폐쇄돼 부모들이 신분을 확인하고 학생들을 데려갔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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