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방본부, 구급차 이용 시민 5천여명 개인정보 노출 물의

입력 2019-06-04 10:42  

광주소방본부, 구급차 이용 시민 5천여명 개인정보 노출 물의
'구급활동 통계' 게시 과정서 담당자 실수로 원본 파일 올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 소방안전본부가 119구급대를 이용한 시민 5천여명의 개인정보 일부를 본부 홈페이지에 5개월여 동안 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119구급대 이용 현황을 담은 '구급활동 통계'를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과정에서 담당자 실수로 엉뚱한 파일을 올렸다.
이 파일에는 119구급대를 이용한 시민 5천297명의 이름과 주소, 성별,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가 들어 있었다.
환자 발생 유형, 의식상태, 동공 반응, 구급대원 평가소견, 이송병원 등 9개의 건강정보 항목도 포함됐다.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5월 이 같은 사실을 제보받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광주시에 통보하면서 뒤늦게 확인하고 지난달 29일에야 해당 첨부파일을 삭제했다.
소방안전본부는 1천건 이상의 개인정보가 노출되면 신고하도록 한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곧바로 행정안전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홈페이지에도 공고문을 올렸다.
노출된 사람 중 주소지가 확인된 2천973명에게 등기우편을 발송해 개인정보 일부 노출 사실을 알렸다.
소방안전본부는 이날 현재까지 개인정보 노출로 인한 피해 사례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담당자가 구급활동 통계 파일을 올리는 과정에서 실수로 원본 파일을 게시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앞으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