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방송 기술력 빵빵"…차세대 TV 워크숍서 시연

입력 2019-06-04 11:27   수정 2019-06-0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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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방송 기술력 빵빵"…차세대 TV 워크숍서 시연
방송·통신망 연동 UHD 영상 전송 기술 등 4건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4일 차세대 방송 장비 기술과 서비스 4건을 시연하며 기술력을 뽐냈다.
북미 지상파 표준에 맞는 차세대 TV 방송기술을 선도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연구진은 이날 제주 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차세대 TV 워크숍을 통해 신규 북미 표준인 ATSC 3.0 기반 방송·통신 융합기술을 선보였다.
세계 최초로 지상파 초고화질(UHD) 방송망과 통신망(LTE)을 연동한 기술로, 이동 중이거나 건물 지하 등 환경에서도 끊김 없이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또 고정 UHD TV와 이동 HDTV를 한 채널로 전송할 수 있어 주파수 사용효율을 30% 이상 개선할 수 있다.
연구진은 두 개의 방송 채널을 결합해 8K-UHD 영상을 송출하거나 수신하는 ATSC 3.0 채널본딩 시스템도 시연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규격에 맞는 송·수신 칩만 있으면 적은 비용으로 많은 사람이 동시에 방송을 시청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신규 방송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는 ATSC 3.0 공시청 시스템과 소규모 방송 시스템도 선보였다.
이수인 ETRI 방송·미디어연구소장은 "앞으로도 차세대 TV 방송기술이 방송·통신 연동 중심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캐나다 ATSC 총괄 책임자 이안 우(Yiyan Wu) 박사는 "ETRI가 개발한 방송기술과 관련 장비 수준은 이미 세계 최고"라며 "앞으로 미국, 캐나다를 비롯해 ATSC 3.0을 채택하고자 하는 모든 나라에서 사용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cobr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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