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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이 러시아와 인접한 헤이룽장성에 자유무역시범구 설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중국 매체 펑파이(澎湃) 등에 따르면 헤이룽장성 헤이허(黑河)시위원회 친언팅(秦恩亭) 서기는 2일 열린 시위원회 관련 회의에서 "헤이룽장성 자유무역시범구가 곧 허가될 예정"이라면서 "헤이허가 그 중 하나"라고 밝혔다.
헤이허는 헤이룽(黑龍)강을 경계로 러시아 블라가베셴스크와 마주 보고 있으며, 이곳에 자유무역시범구가 허가되면 중국 최북단에 위치한 자유무역시범구가 된다.
친 서기는 "헤이허는 국가적으로 동북진흥과 국경 중점지역 개발을 추진하는 중요한 전략적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상하이(上海), 광둥(廣東), 충칭(重慶) 자유무역 시범구 등을 목표로 그들의 경험을 배울 것"이라고 말했다.
친 서기는 국제적인 에너지 자원 종합 가공·이용을 비롯해 친환경 식품, 무역·물류, 관광·건강, 금융 등의 산업을 중점 발전시킬 구상이라고 소개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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