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민주평화당은 4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8월 18일)를 앞두고 다양한 추모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위원장인 최경환 최고위원은 이날 추모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김대중 정치 아카데미' 개설, 각 시·도당 및 지역위원회별 사업 추진, 하의도 생가 방문 및 추도식 등 3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대중 정치 아카데미'는 김 전 대통령의 생애를 돌아보고 그가 추구했던 정신과 정책을 알리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오는 18일부터 4주간 총 6강에 걸쳐 진행된다.
첫 강의는 정동영 대표가 '김대중의 삶과 비전,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시작한다.
이어 천정배 의원, 박명림 김대중 도서관장 등이 '김대중의 용서와 화해', '김대중의 실사구시, 실용주의 정치 노선', '김대중의 연합과 통합의 정치', '김대중의 사회복지 비전', '외환위기 극복과 김대중의 경제정책'을 주제로 강연한다.
마지막 강의에선 박지원 의원과 최경환 의원이 '정치인 김대중, 대통령 김대중의 진면목'이란 주제로 토크 대담을 한다.
추모위원회는 내달 중하순께 평화당 의원, 당직자, 아카데미 수강생들이 함께 김 전 대통령의 하의도 생가를 방문하는 추도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각 시·도당 및 지역위원회는 서거일 전까지 관련 토론회·강연회를 진행하고 인동초 배지, 열쇠고리 등 김 전 대통령 관련 굿즈(상품)를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 최고위원은 "10주기 추모사업을 통해 민주·평화·통일을 향한 김 대통령의 삶을 재조명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나아갈 길을 찾아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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