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튼 피그미 구스'…우연히 주남저수지 찾아온 '길 잃은 새'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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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철새도래지인 의창구 동읍 주남저수지에서 국내에서 발견된 적이 없는 오리과 조류 '코튼 피그미 구스'(Cotton pygmy goose)를 관찰했다고 4일 밝혔다.
창원시 공무원인 김태좌(조류생태전문가) 씨가 지난 3일 주남저수지에 속한 동판저수지에서 '코튼 피그미 구스' 1마리를 촬영했다.
코튼 피그미 구스는 기러기목 오리과에 속하는 새다.
국내에서 발견된 적이 없어 우리말 이름이 없다.
크기는 26㎝ 정도로 기러기 종류 새 중에서 가장 적다.
인도,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남부와 오스트레일리아에 분포하며 중국에서 번식한다.
김 씨는 "이번에 확인한 개체는 본래 분포권을 벗어나 우연히 주남저수지로 찾아온 길 잃은 새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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