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 여주시가 시내버스 노선 조정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직원들을 주요 정류장에 배치, 노선안내에 나선다.
시는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 동안 여주역, 한글시장, 산림조합, 여주종합터미널 등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9개 정류장마다 직원 2명씩 배치한다.
직원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3교대로 현장 근무를 하며 버스노선 조정 이유를 설명하고 변경 내용을 안내한다.
시는 다음 달 1일 도입되는 버스업계의 주 52시간 근로제에 대비해 지난달 30일부터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조정했다.
전체 시내버스 56대 가운데 10대가 감축됨에 따라 버스노선 190개 가운데 86개가 폐지되고 13개가 신설돼 전체적으로 73개 노선이 줄어들었다.
유지되는 104개 노선도 대부분 기·종점과 정류장 등을 변경하고 배차시간도 조정했다.
시 관계자는 "6월 한달간 변경된 노선에 대한 점검을 통해 다음 달 1일 2차 노선 조정을 준비하고 있다"며 "접수된 불편 사항에 대해 버스업체와 협의, 배차시간 및 노선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주지역에는 하루 9천300여명이 시내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상 버스 1대가 여러 노선을 운행하는 다계통 노선이 대부분이라 노선 조정의 폭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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