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으로 의료 과제 해결…의료수학센터 부산 유치 협약

수학으로 의료 과제 해결…의료수학센터 부산 유치 협약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기업이나 병원, 대학 등이 직면한 문제를 수학적 분석기법을 활용해 해결 방안을 찾는 의료수학센터가 부산에 들어선다.
부산시와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5일 부산대병원 대강당에서 병원 의료진과 기업 및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수학센터 부산유치에 관한 업무 협약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헬스케어 클러스터에 2023년까지 수리과학연구소 의료수학센터를 유치해 기업과 병원, 대학 간 협력사업을 벌인다는 내용이다.
연구소는 업무 협약을 통해 기업과 공공기관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를 수학적 분석기법으로 해결 방안을 찾고, 빅데이터 분석, 딥러닝 등을 활용하는 융합연구도 벌인다.
연구소는 의료 영상·데이터를 활용해 질병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감염병 전파 경로 예측과 치료 효과 향상 등에 관한 해결책을 제공하는 역할도 한다.
연구소는 지난달 부산대병원 융합의학연구동에 연구실을 마련하고 연구 과제 발굴과 병원 및 기업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정순영 수리과학연구소장은 "연구소가 가진 수학적 역량을 발휘해 부산지역 병원 및 기업과 기술 교류와 연구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의료수학센터 유치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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