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대표적인 농촌 도시인 강원 횡성지역 주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만나는 공연·전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재)횡성문화재단은 12월까지 주민 삶과 밀접한 카페와 식당 등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접목하는 '우리 동네 문화공작소'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우리 동네 문화공작소 사업은 지난달 23일 횡성읍 섬강변에 위치한 카페 테라스에서 색소폰 가수 이백호와 트로트 가수 정은주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7일 오후 7시 30분에는 카페 테라스에서 밴드 그때그때 음악둥지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25일 오후 7시에는 둔내면 삽교리 별무리펜션 관광농원에서 둔내합창단이 합창과 기타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연말까지 신청한 운영공간과 문화예술단체를 매칭해 공연·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 사업과 연계한 버스킹 공연 '우리 동네 문화공작소-거리에서'가 21일 오후 7시 횡성읍 대동아파트 앞 어린이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 동네 문화공작소는 공연장과 전시장 위주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넘어 주민들이 가깝게 접할 수 있는 카페·식당과 지역 문화예술단체를 연계해 공연·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문화예술 문턱을 낮추고 생활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나아가 지역 상권에도 생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하반기 첫선을 보인 이 사업은 4개소에서 8회 공연·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해 군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허남진 횡성문화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생활문화 활성화 차원에서 주민 삶과 밀접한 공간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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