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배우 송혜교가 중국 상하이 윤봉길기념관에 안내서(한글과 중국어 병기) 1만부를 다시 제작해 기증했다고 서경덕 교수가 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렸다.
안내서 제작과 기획을 맡은 서 교수는 SNS에서 "올해가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어서 그런지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윤봉길기념관을 방문했다"며 "2016년 '서경덕 기획, 송혜교 후원'으로 1만부를 제작해 비치했던 안내서가 떨어져 이번에 리필하게 됐다"고 말했다.
둘은 이번 기회를 계기로 그동안 진행해온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 안내서 기증' 캠페인의 '리필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중국 항저우 임시정부청사, 일본 우토로 마을, 미국 도산 안창호 하우스 등 전 세계 15곳에 안내서(한글과 현지어 병기) 1만부를 각각 기증했고, 네덜란드 이준 열사 기념관 등 2곳에는 대형 부조 작품을 만들어 설치했다.
서 교수는 "리필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전 세계 퍼져 있는 또 다른 역사 유적지에도 계속해서 안내서를 기증할 계획"이라며 "다 소진되면 끊어지지 않게 지속해서 리필도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제작해 기증한 안내서들은 대표 홈페이지(http://www.historyofkorea.co.kr)에서 누구나 쉽게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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