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수도계량기 무선 원격 검침으로 실시간 확인

춘천시, 수도계량기 무선 원격 검침으로 실시간 확인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춘천시가 올해 처음 수도계량기를 무선으로 원격 검침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기존 수작업 검침 방식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누수나 요금 산정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현재 춘천시 검침원은 21명으로, 1인당 평균 2천여개의 수도 계량기를 검침하고 있다.

춘천시는 우선 8월까지 검침에 어려움을 겪는 풍물시장과 농촌 지역 등 200곳의 계량기를 원격 계량기로 바꾼다.
무선 원격 검침 시스템은 디지털 계량기 등을 활용해 검침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하지 않고 사용량을 전송받아 실시간으로 검침할 수 있다.
9월부터 시험 운영과 수기 검침을 병행해 정상 작동 여부를 시험, 검증할 방침이다.
또 올해 운영 효과 등을 살펴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5일 "원격 시스템이 확대되면 누수에 따른 요금 분쟁과 검침 오류 해소 효과는 물론 홀몸노인 등 소외 가구의 수도 사용량 유무 등 사회 안전망 구축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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