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사고지점서 한국인남성 추정 시신 1구 추가수습

입력 2019-06-05 17:21   수정 2019-06-05 18:09

헝가리 유람선 사고지점서 한국인남성 추정 시신 1구 추가수습


(부다페스트=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정래원 기자 =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의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에서 5일 오전 9시 21분께(현지시간)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또 수습됐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헝가리 측 잠수사가 이날 아침 선체 인양 준비를 위해 수중에 들어갔을 때 침몰 선박의 선미 유리창 부근에서 시신 1구를 발견해 인양했다고 밝혔다.
유람선 침몰사고로 실종된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이 시신은 현재 경찰이 병원으로 옮겨 신원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2명 등 35명이 타고 있었다.
지금까지 신원이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는 12명이고 실종자는 14명이다. 이날 오전 침몰 선체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이 한국인으로 확인되면 사망자 수는 13명으로 늘고 실종자 수는 13명이 된다.
지난 3∼4일 이틀 동안 수습된 시신 5구는 모두 한국인으로 확인됐다.
yongl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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