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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조선시대 한양도성 바깥 생활은 어땠을까.
서울역사편찬원은 한양도성으로부터 10리 떨어진 곳까지의 지역을 뜻하는 '성저십리'(城底十里)의 역사를 다룬 연구서 '조선시대 다스림으로 본 성저십리'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편찬원에 따르면 성저십리는 국가권위를 상징하는 시설과 제단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대외관계에도 중요한 외교적 공간이었다.
군사적 측면에서는 도성에 접근하기 직전 마지막 방어선을 뜻하기도 했다.
총 8편의 논문을 수록한 연구서는 성저십리에 대한 인식과 정책, 지역적 특성, 성저십리 거주민인 '성저민'의 실태, 성저십리와 근교에서 지낸 국가 제사, 주요 사적과 문화 공간, 무속 등을 다뤘다.
연구서는 서울의 공공도서관 등에 무상으로 배포한다. 서울시청 신청사 시민청의 서울책방에서 1만원에 살 수도 있다.
이 연구서는 서울역사편찬원이 서울 역사의 취약 분야를 보강하고자 2016년부터 시행 중인 '서울역사 중점 연구' 사업의 하나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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