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설립 50주년 기념행사 내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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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기록이 민주주의 발전의 토대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기록원 설립 50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국가기록원을 통해 6일 공개한 축사에서 "기록은 투명성을 제고하고 국민의 정치 참여를 활성화해 민주주의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기록원은 독립성과 전문성, 투철한 사명감이 요구되는 국민의 기관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기록관리에 임해 달라"며 "기록관리의 궁극적 목적은 국민에게 기록물을 제공하는 것인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ICT(정보기술통신) 기술을 도입해 국민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가기록원은 오는 7일 오후 경기 성남 나라기록관에서 설립 50주년과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 2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국가기록원은 이날 '신뢰받는 기록관리로 정부는 투명하게, 국민은 행복하게'라는 비전을 선포한다.
평생 수집한 일본 강제동원 관련 기록을 지난해 국가기록원에 기증한 고(故) 김광렬 선생 유족이 국민훈장 동백장, 기록학 발전과 후진 양성에 기여한 김익한 명지대 교수가 근정포장을 이날 받는다.
기념식에 이어 '공공기록법 20년의 성찰과 과제'를 주제로 한 학술회의가 열린다.
당초 예정했던 축하공연은 헝가리 유람선 사고 피해자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취소했다.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은 "지난 50년에 대한 성찰과 반성의 토대 위에 새로운 100년을 열어 가겠다"며 "어제를 확인하고 오늘을 기록해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이를 통해 투명한 사회, 신뢰받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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