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방문 중에도 안멈춘 트럼프의 바이든·민주 '때리기'

입력 2019-06-06 00:29  

英방문 중에도 안멈춘 트럼프의 바이든·민주 '때리기'
트윗 통해 바이든 공약·민주당 의회조사 등 비판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영국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트위터를 통해 '미국내 뉴스'를 언급하며 민주당과 대선경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때리기'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전날 밝힌 기후변화 공약에 대해 "졸린 조 바이든의 터무니없는 기후변화 계획"이라고 깎아내렸다.
그러면서 이 공약에 대해 "표절 혐의는 큰 문제"라며 "하지만 부패한 미디어는 그를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바이든 측이 기후정책 싱크탱크에서 무단 차용한 여러 구절이 담긴 기후변화 대응방안을 내놓았다가 나중에 이를 인정하고 제안 내용을 인용문으로 업데이트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공격했다고 전했다.
바이든의 공약 자체에 대해선 뉴욕타임스(NYT)가 그의 공약은 기후변화 분야에서 민주당이 지향하는 매우 전향적인 입장을 반영한 것이고 당내 '그린 뉴딜' 제안보다 한발 더 나아간 것이라고 평가했으며 환경행동가들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바이든 전 부통령의 다른 문제는 그가 집회에 사람들을 끌어들이지 못하는 것이라면서 "아무도 나타나지 않는다. 당신은 사람들 없이는 이길 수 없다"고 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트윗에선 '러시아 스캔들' 의혹의 추가 조사를 진행하는 민주당을 겨냥, "하원 민주당은 장벽에 관해 공화당이 그들에 맞서 승리를 거둔 후 사람들에게 공모 없는 마녀사냥에 관해 증언해 달라고 계속 요청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뮬러 보고서에 매우 불만스러워하며 지금은 조사를 다시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언론에 대해 "완전히 부패한 미디어가 덜 부패했다면 나는 경제에서 아마도 역대 최고일 엄청난 성공을 바탕으로 여론조사에서 15포인트 올랐을 것"이라며 "부패한 미디어가 실제로 공정했다면 25포인트 올랐을 것"이라며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z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