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랄타, 연장 11회 끝내기 안타…애리조나, 다저스에 설욕

입력 2019-06-06 08:23  

페랄타, 연장 11회 끝내기 안타…애리조나, 다저스에 설욕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연장 11회 말에 나온 다비드 페랄타의 끝내기 안타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눌렀다.
애리조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다저스에 3-2로 승리했다.
전날 류현진(다저스)에 눌려 0-9로 완패했던 애리조나는 2연패에서 벗어났다.
7연승을 내달리던 다저스는 연승 행진을 멈췄다.
2-2로 맞선 11회 말, 애리조나는 선두타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가 중앙 펜스 상단을 때리는 3루타를 쳐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다저스는 키텔 마르테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페랄타와의 승부를 택했다.
무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페랄타는 다저스 좌완 불펜 스콧 알렉산더의 초구를 받아쳐 끝내기 우전 적시타를 쳤다.
이날 다저스는 3회 초 무사 1루에서 터진 윌 스미스의 좌중월 투런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이후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애리조나는 4회 말 2사 1루에서 페랄타의 우익수 쪽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하고, 8회 2사 2루에서는 재러드 다이슨의 우익수 쪽 2루타가 터져 2-2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고, 애리조나가 11회 말 터진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 선발 마에다 겐타는 5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과 불펜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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