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달 28일부터 5일간 열린 '방콕식품박람회'(타이펙스)에 통합한국관으로 참가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16회를 맞은 타이펙스는 전 세계 42개국 2천584개 업체가 참가한 동남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다.
통합한국관은 aT와 4개 지방자치단체,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연합한 국가관으로, 즉석간편식품·유기농 기능식품 등에 67개 수출업체가 참가해 총 270건(8천300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총 291만7천 달러의 현장계약도 이뤄졌다.
이번 박람회에선 태국에서 인기가 높은 딸기를 중심으로 한 과채류와 곡물 스낵류, 라면, 즉석 떡볶이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고 aT는 전했다.
특히 국내산 고구마 계약재배를 통해 말랭이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한국관 참가업체 정심푸드는 고구마 스낵을 찾고 있던 현지 스타벅스 납품 바이어와 1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정심푸드는 올해 한국식품 최초로 현지 스타벅스에 고구마말랭이 제품을 납품한다.
신현곤 aT식품수출이사는 "태국은 식품 수용도가 높아 한국식품이 더욱 활약할 수 있는 시장"이라며 "미얀마, 라오스 등 신남방정책 대상 지역으로 우리 농식품의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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