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현충일인 6일 강원 춘천지역 각급 학교의 조기 게양률이 지난해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시학원연합회는 이날 춘천시 내 54개 초중고와 대학교를 대상으로 조기 게양실태를 확인한 결과 게양률이 62.9%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1.2%와 견줘 20% 포인트가량 떨어진 것이다.
학교별 조기 게양률은 초등학교 73.9%, 중학교 69.2%, 고등학교 25%, 대학교 83.3%를 보였다.
특히 고등학교는 12개교 중 3개교만이 조기를 게양했다.
공공기관 조기 게양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60.0%로 집계됐다.
현충일, 국장, 국민장 등 조의를 표하는 날에는 태극기를 깃면의 너비만큼 내려서 달아야 한다.
춘천시학원연합회 관계자는 "조기 게양을 가르쳐야 할 학교에서 게양률이 떨어진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며 "특히 고등학교는 너무 입시에만 신경을 쏟아서 게양률이 떨어진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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