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美, 대만에 무기판매 추진' 보도에 "결연히 반대"

입력 2019-06-06 17:05  

중국, '美, 대만에 무기판매 추진' 보도에 "결연히 반대"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미국이 대만에 전차 등 무기 20억 달러(약 2조3천560억원) 이상의 무기판매를 추진한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중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우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대만을 상대로 한 미국의 무기판매 추진 보도에 대해 "우리는 미국의 관련 행동에 엄중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중국은 미국의 대만 무기판매를 결연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겅 대변인은 "미국은 대만에 무기를 파는 것이 고도로 민감하고 엄중한 위해성이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했을 것"이라며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대 연합 공보를 준수하고, 대만과의 연합 군사훈련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신중하고, 적절하게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중미 관계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겅 대변인은 미국의 무기판매 시도가 미·중 무역협상에 영향을 줄지에 대한 질문에는 "중국은 이와 관련해 이미 백서를 발표했다"면서 "미국이 조속히 현재 정세를 깨닫고 정상궤도로 돌아와 중국과 함께 마주 보고 가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5일(현지시간) M1A2 에이브람스 전차 108대와 대전차 등 20억 달러 당상의 무기를 대만에 판매하는 계획이 미 의회에 비공식적으로 통보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