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조의 컨디션' 임다솔, 여자 배영 100m서 한국 新

입력 2019-06-06 21:20  

'쾌조의 컨디션' 임다솔, 여자 배영 100m서 한국 新
김서영은 계영 800m와 평영 100m에서 각각 금·은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임다솔(아산시청)의 올해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한 달이 채 지나기도 전에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다.
임다솔은 6일 광주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91회 동아전국수영대회 2일째 여자 배영 100m 결승에서 1분 00초 16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지난달 열렸던 경영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1분 00초 44의 한국 기록을 썼던 임다솔은 약 3주 만에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이 종목의 국제수영연맹(FINA) A 기준기록은 1분 00초 59다.
결승에서도 임다솔은 1분 00초 21의 빠른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는 7월 광주세계수영선수권 출전권을 확보한 임다솔은 잇따라 기록을 앞당기며 세계선수권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게 했다.


광주 대회에서 메달을 노리는 김서영(경북도청, 우리금융그룹)은 계영 800m에서 8분 11초 96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평영 100m에서는 개인 최고기록인 1분 10초 53으로 2위를 차지했다.
배영 100m에서는 1분 02초 39의 기록으로 4위에 올랐다.
김서영은 자신의 주 종목인 개인 혼영 200m에는 참가하지 않고, 다른 종목에 출전해 경기 감각 유지와 현장 적응에 집중했다.
그는 "이번 대회까지 네 대회 연속으로 경기를 뛰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들었다"며 "남은 기간 충실히 준비해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traum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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